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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득격차는 줄었지만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졌다.

 작년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득격차는 줄어들었지만, 빈부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 소득, 소비, 저축과 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득 계층을 5분위(quintile)로 나누었을 때 상위 2분위와 하위 2분위 가계의 소득 불균형은 전년에 비해 0.3% 포인트 줄어들었다.   그 원인은 바로 2번째 분위에 속한 가계의 소득이 평균 임금 소득 수준보다 높은 3.2%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낮은 소득 계층의 가처분 소득 증가는 1.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임금은 올랐지만, 정부의 대유행 기간 제공되던 각종 정부지원금이 중단되고, 또 기준금리가 올라가며 이자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이 커졌다.   반면 상위 20%의 고소득 가정은 가처분 소득이 오히려 증가했다. 임근 상승에서 2.4%, 그리고 투자에서 9%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역시 저소득층과 같이 정부지원금 중단과 세금 증가 등이 가처분 소득 증가를 일부 상쇄시켰다.   이렇게 소득과 가처분 소득의 상반된 상황이 벌어지면서, 캐나다 전체의 빈부차이는 전년에 비해 더 벌어졌다.     작년 전체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가치 하락,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다 평균자산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그런데 상위 20%가 2022년 말 전체 순자산의 67.9%를 차지했다. 하위 40% 가계는 고작 2.6%에 불과했다.     이런 빈부격차는 작년 4분기에 1.1%나 벌어졌다.   이렇게 가처분 소득과 자산 가치 하락은 중저소득 가정에게 높아진 생활비 부담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표영태 기자소득격차 저소득층 중저소득 가정 가처분 소득 가계 소득

2023-03-31

물가상승에 가계 빚 늘었다

 지속되는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가계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중간 소득은 3% 하락했지만 물가는 주택 및 의료 비용 증가로 거의 7%나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8%로 40년여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5.7%나 뛰어올랐다.   가구 평균 부채는 현재 15만5622달러로 크레딧카드,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및 기타 부채를 포함해 총 15조 달러 이상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최근 보고서는 물가상승으로 생필품에 지출이 늘고 있지만 가계 소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너드월렛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팬데믹 구호기금을 받아 생필품 구매, 저축, 또는 부채 상환에 사용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지난 1년 동안 가계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너드월렛의 크레딧카드 전문가인 세라 래시너는 “지난 18개월은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식품, 주택, 개스, 교통, 의료 등 꼭 필요한 품목의 비용상승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제공된 연방 정부 코로나19 지원금, 실업수당 확대 및 경기부양 수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지만 올해는 대폭 임금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영리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신규 고용 급여를 포함해 기업 임금 상승이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달 연방 학자금 대출에 대한 지불 일시 중지를 5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은영 기자물가상승 가계 가계 재정 가계 소득 동안 가계

2022-01-14

소득 늘었지만 물가도 껑충..소비 줄인다

소비자들이 소득은 증가했지만, 식품 구입을 줄이고 소비 습관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소비자의 전체 소득 증가가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도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식비 포함 생활비에 집중되어 있다.   AP-NORC 공공문제 연구센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평소보다 육류 구입을 줄였고 약 3분의 1은 개스 값 급등으로 운전을 줄였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85%는 최근 몇 달 동안 음식과 개스비로 평소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전기세도 더 비싸게 지불했다고 답했고 10명 중 4명은 최근 구입한 가전제품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의 충격은 중산층과 저소득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연간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가구의 절반이 물가 상승이 가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반면 5만 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인 경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1에 그쳤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 최신 수치에 따르면 11월 물가는 1년 전보다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를 넘어 거의 40년 만에 가장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팬데믹 이후 가계 비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가계 소득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평균 가계 소득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다. 지난 9월 임금과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20년 만에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가구에 1400달러 경기 부양 수표를 지급했고 3월부터 9월까지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보조금을 제공했다. 자녀가 있는 대부분의 가정은 7월부터 매월 300달러의 자녀 세금 공제를 받기 시작했다.     이런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급여 상승이 추가되며 10월 전체 가계 소득은 1년 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은 10월 6.2%까지 치솟았고 이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소득 증가를 상쇄시켰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 최고 경제고문인 제이슨 퍼먼은 "많은 사람이 경기 부양 수표 같은 정부 지원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회성 횡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경제가 7% 속도로 성장해 2021년 전체 성장률을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도 1년 전 6.7%에서 4.2%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번 AP-NORC 설문조사는 108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의 표본 오차는 ±4.1%포인트다.    이은영 기자소득 물가 소비자 물가 가계 소득 연간 소득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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